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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에너지 기술, 탄소중립 사업화 가능성 모색
[에너지신문]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수소와 지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등 지오에너지 기술의 역할과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오에너지학회는 18일 서울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H-square에서 '탄소중립 연계 지오에너지 기술 및 사업 전망'을 주제로 '2026년 춘계 학술발표회 및 특별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관련 기술 동향과 산업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행사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필요한 지오에너지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학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지오에너지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학·연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한국지오에너지학회가 18일 서울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H-square에서 '탄소중립 연계 지오에너지 기술 및 사업 전망'을 주제로 '2026년 춘계 학술발표회 및 특별심포지엄'을 열었다.
개회식에서는 이정환 한국지오에너지학회 회장이 개회사를 맡았으며, 황희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장,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이승원 한국암반공학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주제발표는 '지오에너지 기반 저탄소 에너지 전환과 탄소저장 전략'을 중심으로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소경제와 해외 석유·가스 탐사·생산(E&P), 저탄소 업스트림 산업 전략을 주제로 국내 수소경제 전망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 참여 전략, 대규모 해상 가스전 개발, 지열 활용 기술, 블루수소 생산 및 수소 지중저장 방안 등이 소개됐다.
이어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CCS 기술과 사업화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발표자들은 국내외 CCS 사업 사례와 연구개발 현황, 호주 LNG-CCS 연계사업, 국내 CO₂ 지중저장 사업 추진 계획, 심부 탄층을 활용한 저장 가능성 등을 발표하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장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CO₂ 지중저장 효율 향상 기술, 수소 생산·저장 및 천연가스 배관망 수소 혼입, 심해 시추와 셰일가스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탐사자료 해석, 광물탄산화 기술 등 다양한 연구성과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 양우종 연세대 연구팀의 'CO₂ 저장 대리모델 개발' 연구와 김강일 부경대 연구팀의 '수소 혼입 비율 변화에 따른 배관망 해석' 연구, 강인구 전남대 연구팀의 '기능화 실리카 나노유체 기반 용해도 증진 연구', 이승록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의 '미국 이글포드 셰일가스 개발 효율화 사례' 연구 등 4편이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
이정환 지오에너지학회 회장은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지오에너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산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