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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 글로벌 탄소 포집·저장 시장, 2033년 67억 달러 예상

투데이에너지
2026-06-22
[시장 전망] 글로벌 탄소 포집·저장 시장, 2033년 67억 달러 예상

에어리퀴드의 탄소포집저장플랜트/에어리퀴드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글로벌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시장이 2025년 39억 달러 규모에서 2033년 67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7.0%에 이를 것이라고 밝혀, 탈탄소화 정책 강화와 산업계의 배출 감축 압력, 관련 기술 투자 확대로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이 2025년 기준 전 세계 매출의 약 70.11%를 차지하며 CCS의 최대 응용 분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석탄·천연가스 화력 등 전통적 발전원에서의 배출 저감 수요가 여전히 크고, 기존 발전소의 개조와 저탄소 연료 전환 과정에서 CCS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멘트·철강·석유·가스 등 중공업 분야도 공정 배출을 줄이기 위해 CCS를 핵심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어 수요 기반이 넓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술 측면에서는 연소 전 포집(pre-combustion)이 2025년 전 세계 매출의 71.8%를 차지하며 우위를 보였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IGCC(통합 가스화 복합 사이클) 도입과 저탄소 수소 생산에 대한 관심이 연소 전 기술 채택을 촉진하고 있으며, 높은 포집 효율과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패널티가 산업 현장에서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용매 기반, 막, 흡착 등 포집 기술의 효율 향상과 운영비 절감이 보급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2025년 전 세계 매출의 36.89%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보고서는 북미의 우호적 정책 환경과 대규모 프로젝트, 민간·공공 투자 확대가 지역 리더십을 유지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산업화, 제조업 부문 탈탄소화 압력, 기후 규제 강화로 예측기간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또한 CCS의 상업성 개선과 추가 성장 동력으로서 포집된 CO₂의 활용(Carbon Utilization) 가능성을 제시했다. 합성연료·화학원료·건축자재 등 부가가치 제품 전환과 지역 탄소 허브·운송 인프라 구축, 직접공기포집(DAC) 통합, 그리고 탄소배출권 등 시장 메커니즘의 발전이 CCS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높여 추가적인 투자 유인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CCS 확산이 정책적 인센티브(보조금·세제 혜택), 규제(배출 저감 의무), 그리고 민관 투자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정적 정책 프레임과 금융 메커니즘이 없을 경우 프로젝트 도입이 지연될 위험이 있다.

발전과 중공업(시멘트·철강 등)이 우선적 수요처로 남아 있어 해당 산업에서의 파일럿·상용화 프로젝트가 향후 시장 성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포집뿐 아니라 CO₂의 운송·저장·활용까지 포함한 통합 인프라(파이프라인, 저장소, 허브)가 병행 구축되어야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확보된다.

한국 기업·정책에 대한 함의를 보면, 한국은 제조업 비중과 에너지 집약적 산업 비중으로 인해 CCS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적용을 위해서는 저장공간(지하 저장소) 평가,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허브 전략, 그리고 탄소 가격·인센티브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CCS가 향후 7~8년간 안정적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며, 특히 정책 지원과 기술·인프라 연계, CO₂ 활용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시장 확장의 핵심 요소라고 결론지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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