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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현장 넘어 경영까지…M.AX 활용 범위 넓어진다

에너지신문
2026-06-23
제조 현장 넘어 경영까지…M.AX 활용 범위 넓어진다

[에너지신문] 산업통상부가 제조공정 중심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생산계획과 공급망 관리, 안전·환경, 제품 설계 등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대한다.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연계해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함으로써 제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 AI 솔루션’ 사업과 ‘AI 에이전트’ 사업 공동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비롯해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제조데이터 연계 개요.
▲ 제조데이터 연계 개요.

최근 주요국들이 AI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 적용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제조업은 AI 도입 효과가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숙련자의 노하우는 AI 시대 국내 제조업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는 올해 2월 산단 AX 분과를 신설하면서 15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11개 분과 체계를 완성했다.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 산·학·연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조 AI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산업부는 우선 검증된 AI 모델을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는 ‘산업 AI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전문기업이 보유한 모델을 유사 제조공정에 맞춰 미세조정(Fine-Tuning)한 뒤 즉시 적용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30여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철 스크랩 분류 정확도 향상과 열교환기 품질 예측 정확도 개선 등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올해도 30여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성공 사례를 조기에 창출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며, 2026년에는 1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제조공정 중심의 AI 적용만으로는 기업 전체의 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AI 에이전트 사업을 추진한다.

AI 에이전트 사업은 제조공정을 넘어 생산계획과 공급망 관리, 안전·환경, 제품 설계 등 7개 전·후방 연계 영역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실증하는 사업이다.

사업 공모에는 90여개 기업 수요가 접수됐으며, 성우하이텍과 대덕전자 등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산업부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의사결정을 지원하면서 제조 현장뿐 아니라 사무 공간을 포함한 기업 운영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해당 사업에 60억원을 투입, 현장 실증과 성과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AI 확산의 핵심은 ‘데이터 연계’다. 산업 AI 솔루션 사업과 AI 에이전트 사업을 통해 축적되는 품질·설비·생산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면 AI 모델 성능 향상과 적용 범위 확대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 포항테크노파크 등 전문기관과 6개 주관기관은 이날 ‘제조데이터 연계 및 활용 촉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2025년 산업 AI 솔루션 사업을 통해 축적된 제조공정 데이터를 후속 과제와 AI 에이전트 사업에 활용해 사업 간 성과가 이어지고 데이터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반영된 ‘제조 명장 암묵지’ 사업을 통해 숙련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향후 고품질 제조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AI 전쟁의 승패는 결국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산업 현장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제조 현장을 넘어 경영 기획과 생산 관리 등 의사결정 영역으로도 M.AX가 확대돼 기업 활동 전반이 혁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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