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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산업에도 바이오중유 도입·활용…온실가스 감축 위해

▲ 안정범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회장(우 2번째)이 유리 산업용 바이오중유 도입과 사용 활성화 실증연구 상호 협력 및 상생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유리산업에도 바이오중유를 도입하고 사용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 모색된다.
바이오중유를 친환경 유리 산업에도 접목하고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증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연구 수행에 대한 상호 협력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조치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회장 안정범)은 23일 유리산업 탄소중립 컨소시엄,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한국판유리창호협회 등과 유리병 전문 생산업체인 ㈜금비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실증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발전용으로 공급되는 바이오중유를 유리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유리제조를 위해 용융로 탄소배출 50% 저감을 위한 바이오연료 적용 기술개발 사업으로 지난 2024년 7월부터 올해 12월말까지 1단계,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말까지 2단계 사업이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세라믹 산업군은 CO2 감축 방안을 모색 중 영국의 Glass Futures 바이오연료 적용 실태를 확인해 바이오중유를 이용한 실증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판유리 공정의 CO2 배출 감축을 위한 바이오연료 적용 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은 KCC 글라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슈가엔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의 분석에 따르면 유리 산업이 현재 사용 중인 벙커C유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LNG의 경우 CO2 감축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산업 균형 발전 측면에서 CO2 감축 효과가 있는 바이오중유 사용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시각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가 6년 주기로 RPS와 RFS를 도입해 법제화(의무화)를 완료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처럼 이제 RHO(Renewable Heat Obligation, 지열·태양열 및 바이오연료(산업용) 도입 추진이 필요한 단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유리산업과 그 외 열에너지 산업으로 바이오중유 사용을 추가할 수 있도록 RHO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7년 유리 산업계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만톤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CO2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 또는 바이오연료 사용을 통해 30~5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리 산업용 바이오중유 도입을 위한 실증연구는 바이오중유의 품질, 성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고 안정적 유리 생산과 대기환경 보존법의 허용 기준에 맞는 매연 등 배출가스의 평가를 만족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연료를 개발하는 것이 주요 핵심과제이다.
발전용 바이오중유의 경우 지난 2014년 시범 보급(국내 4대 발전소, 세계 최초로 보급)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2019년 하반기부터 상용화돼 친환경 발전용 연료로 사용 중인 상태다.
정부의 실증연구 결과를 통해 바이오중유가 선박용 바이오연료로도 사용 가능함을 실증해 올해 중 법제화를 앞두고 있다.
또 선박용 바이오연료로의 활용을 위한 실증 연료로 외국의 메이저급 대형 선사로 수출하고 있어 향후 산업용으로 바이오연료가 매우 중요한 연료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유리 산업용 바이오중유의 국내 도입과 사용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리 산업용 바이오중유는 기존 발전용 바이오중유의 충분한 규모의 생산설비와 검증된 품질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추진이 전망된다.
산업용 바이오연료로 활성화하기 위해 바이오중유의 탄소 감축을 인정하는 제도와 범위 규정을 서둘러 마련할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 김영주 한국판유리창호협회 본부장(좌), 방정훈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전무(좌 2번째), 안정범 바이오에너지협회 회장, 김대기 ㈜금비 전무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