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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2GW급 HVDC 국산화 속도···2027년 핵심기술 확보

에너지신문
2026-10-23

[에너지신문]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에 적용할 2GW급 전압형 HVDC 핵심기술 국산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핵심 알고리즘과 컨버터 밸브 서브모듈 개발을 완료한 가운데, 2027년까지 주요 기술개발과 시스템 설계를 마무리하고 2030년까지 현장 설치와 시운전을 추진한다.

▲ 효성중공업이 정부·산업계·학계 및 유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2GW급 HVDC 국산화 점검회를 가졌다.
▲ 효성중공업이 정부·산업계·학계 및 유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2GW급 HVDC 국산화 점검회를 가졌다.

효성중공업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부와 산업계, 학계 및 유관 협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HVDC 국산화 추진현황 점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과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해 국내 HVDC 핵심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회는 효성중공업이 한전의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효성중공업은 이날 기존 200MW급 HVDC 실증사업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2GW급 전압형 HVDC 핵심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2GW급 HVDC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핵심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으며, 컨버터 밸브의 핵심 부품인 서브모듈 개발도 마쳤다. 이를 토대로 송전 용량 확대에 필요한 525kV급 컨버터 밸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전력망에 적용하기 전 제어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험환경(HILS)도 구축했다. 효성중공업은 제어시스템과 컨버터 밸브, 변압기 등의 성능을 개선해 대용량 HVDC 시스템에 필요한 주요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개발 일정도 구체화했다. 효성중공업은 2027년까지 핵심기술 개발과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주요 기자재 제작과 성능시험을 거쳐 2030년까지 서해안 HVDC 구축을 위한 현장 설치와 시운전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점검회에서는 해외 HVDC 사업 경험과 기술 동향도 공유했다.

인도 Resonia Ltd는 자국의 HVDC 사업 추진 경험을 소개했으며, 스페인 카탈루냐 공과대학(UPC)은 유럽 전력계통의 HVDC 적용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 한전과 국내 대학·연구기관은 2GW급 HVDC 운용 기술과 주요 기술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점검회를 계기로 국내 산업계와 연구기관 간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관계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HVDC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지난 9월 국산화 기술평가를 통해 밸브·제어기 분야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데 감사를 표하며 "연말 공동개발 협약, 특수목적법인 구성, HVDC 변압기 개발 등 예정된 일정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점검회는 제26회 효성중공업 기술혁신포럼(TIF)의 일환으로 열렸다. 효성중공업 중공업연구소는 2011년부터 TIF를 운영하며 미래 전력망 주요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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