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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스, 해외 전시회 성과 수출로 연결…글로벌 표준가스 시장 공략 가속

▲ ‘ADIPEC 2025’에서 리가스 서동기 대표이사(中)와 이가영 부사장(右), 해외영업담당 오슬기 대리가 방문객에게 자사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표준물질 전문기업 리가스(대표이사 서동기)가 해외 전시회를 글로벌 고객 확보와 수출 확대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시회에서 구축한 고객 네트워크를 실제 수출 계약으로 연결하면서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표준물질 생산 기술과 축적된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가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리가스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해외 고객사와 약 600건, 총 60억원 규모의 수출 거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최대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거래 건수는 25%, 거래 금액은 60% 증가했다.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확보한 사업 기회를 거래 성과로 이어가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장세를 견인한 대표 시장은 중동이다. 리가스는 지난해 ADIPEC 2025에 처음 참가한 이후 11개월간 중동 8개국 24개 고객사와 총 47건, 약 8억9,000만원 규모의 수출 거래를 성사시켰다. 직전 1년간 실적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시회에서 확보한 현지 접점이 후속 상담과 거래로 이어지면서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전시회 성과는 중동에만 머물지 않았다. 당시 현장 상담은 네덜란드·아랍에미리트(UAE)·인도 고객사와의 수주 성과로 연결됐으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그리녹스 가스앤케미컬스(Greenox Gases & Chemicals)와는 약 2억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협의 중이다. 리가스는 기존 상담을 후속 계약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현지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추가 수주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전시회 참가 이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리가스는 올해 중국 상하이 IE Expo, 베트남 ENTECH, 태국 Gastech에 참가했다. IE Expo는 세 번째, ENTECH는 두 번째 참가로, 반복적인 현지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쌓아 왔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수출 규모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37% 넘어섰고, 태국에서는 전시회 현장에서 현지 7개 고객사와 상담을 진행한 가운데 계약 규모가 전년 대비 8배로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리가스는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리는 ADIPEC 2026에 2년 연속 참가한다. 2019년 이후 여덟 번째 해외 전시회 참가다. 석유화학과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등에 활용되는 표준가스를 선보이고, 중동 고객사와의 현장 상담을 통해 신규 거래와 수출 계약 확대를 추진한다. 지난해 참가를 통해 확인한 시장 가능성을 올해는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부스는 Hall 7, 7210-2에 마련된다.
서동기 리가스 대표는 “지난해 ADIPEC이 중동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면, 올해는 그 가능성을 수출 성과 확대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전시회에서 확보한 고객 네트워크와 상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8년 설립된 리가스는 국내 표준가스 시장 점유율 1위의 표준물질 전문기업이다.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ISO 17034 공인표준물질생산기관이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표준가스 공인검정기관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 공인 표준물질 생산 역량과 해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중동과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 리가스 이상호 연구소장(右 네 번째)과 서동기 대표이사(右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중국 상하이 IE Expo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