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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송전용 BESS에 그리드포밍 성능요건 도입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송전용 에너지저장장치(BESS)에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는 그리드포밍(Grid-Forming) 기술 성능요건을 마련해 본격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인버터 기반 설비 증가로 약화된 계통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드포밍은 인버터 기반 설비가 자체적으로 전압과 주파수를 형성·유지하는 제어 방식으로, 기존의 계통 주파수와 전압을 추종하는 그리드팔로잉 방식과 달리 계통 외란 시에도 동기화를 유지해 관성·강건성 등 계통 안정화에 기여한다.
정부는 관계기관·산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성능요건을 중앙계약시장에 참여하는 장주기 BESS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관련 사업자는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과 전력시장운영규칙에 따라 성능·운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세부 성능요건에는 계통 변동 발생 시 5ms 이내 응답, 고장 시 순시 고장전류 2.0 p.u. 이상 출력·최소 140ms 유지, 위상내성 ±60도, 최대 주파수변화율 4 Hz/s에서의 가상관성 제공 등 실효적인 계통 안정화 기준이 포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그리드포밍 도입으로 BESS가 단순한 전력 저장소를 넘어 관성·전압지지 등 계통 안정화 기능을 제공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망 운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인버터 제작사의 기술역량을 강화해 해외 시장 경쟁력 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 용어 설명
ㆍ그리드포밍(Grid-Forming)=자체적으로 전압과 주파수를 형성하여 독립적인 전압원으로 동작하는 제어를 말하며, 정상상태뿐만 아니라 계통 외란 발생 시에도 동기화를 유지하여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성능
ㆍ그리드팔로잉(Grid-Following)=계통의 전압과 주파수를 추종하여 전류원으로 동작하는 제어
ㆍ인버터=전력변환장치의 한 종류로, 직류 전력을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
ㆍ관성=전력계통의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
ㆍ강건성=전력계통의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
ㆍ장주기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정격출력 기준으로 연속 방전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중앙계약시장 장주기 BESS의 경우 6시간 이상)
ㆍ송전용 전기설비=전력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변압기, 개폐장치, 모선, 무효전력보상설비 및 이에 부속하는 전기설비의 집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