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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불가리아 최대 602MWh BESS 구축…동유럽 ESS 시장 확대
CATL의 ESS 제품 / CATL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불가리아 최대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구축하며 동유럽 에너지저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ATL은 불가리아 재생에너지 기업 솔라프로 테크놀로지 AD(Solarpro Technology AD)와 함께 부르가스(Burgas)에 602MWh 규모의 BESS를 구축하고 국가 전력망에 연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불가리아 최대 규모의 ESS 시설로, 국가 전체 에너지저장 용량을 약 10% 확대하는 효과를 갖는다.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성을 완화하고 풍력·태양광 발전의 계통 연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과 시스템 통합은 솔라프로가 담당했다. 아델린 안토노프 솔라프로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동유럽 최대 규모의 운영 중인 BESS 구축을 위해 양사가 긴밀히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CATL의 ESS 솔루션인 ‘TENER’가 적용됐다. TENER는 6MWh급 시스템으로 운영 첫해 동안 용량과 출력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 ‘제로 디그레이데이션(Zero Degradation)’ 기술이 특징이다.
또 기존 ESS 대비 설치 면적을 약 20% 줄였으며 향상된 내식성과 내진 설계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CATL은 해당 기술 적용 시 프로젝트 내부수익률(IRR)이 약 1.13%포인트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만다 쉬 CATL ESS 사업부 CTO는 “솔라프로의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경험과 CATL의 저장 기술이 결합된 사례”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동유럽 시장에 차세대 ESS 솔루션인 ‘TENER Stack’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ATL과 솔라프로는 향후 2년간 에너지저장 분야 협력을 확대해 불가리아와 인접 국가의 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력망 안정화 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 용어설명
TENER = CATL이 개발한 6MWh급 ESS 플랫폼으로 첫해 용량·출력 저하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 BESS =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을 저장·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