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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NG, 중동 공급 차질에 수혜 전망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중동 주요 가스 생산국의 시설 복구가 지연되면서 미국 LNG 산업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신용평가 및 투자분석기관인 Weiss Rating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란·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의 가스 생산 및 수출 인프라 피해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LNG 공급 구도가 변화하면서 미국이 가장 큰 수혜국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년간 글로벌 LNG 시장에서 미국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카타르의 LNG 수출 거점인 라스라판 산업단지 일부 시설은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카타르의 LNG 수출능력 일부가 수년간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란 역시 카타르와 공동 개발 중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의 합샨 가스처리시설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공급 차질은 글로벌 LNG 수요 증가와 맞물려 미국 LNG 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 LNG 수요가 현재보다 약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수년간 LNG 액화설비 증설을 지속해 왔으며 추가 프로젝트도 잇따라 추진 중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향후 수년간 대규모 액화설비가 신규 가동되면서 미국의 LNG 수출능력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의 에너지 안보 강화 움직임과 아시아 지역의 LNG 수요 증가도 미국산 LNG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이 글로벌 LNG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