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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수송관도 ‘스마트 안전관리’...서울에너지공사, IoT 실증 착수

에너지신문
2026-06-25
열수송관도 ‘스마트 안전관리’...서울에너지공사, IoT 실증 착수

[에너지신문] 서울에너지공사가 지역난방 열수송관 안전관리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하는 실증 사업에 나선다. 현장 점검과 인력 경험에 의존해온 기존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열수송관 이상 징후를 상시 감시하는 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5일 지역난방안전과 ‘스마트 열수송 운영 혁신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후화·지중화된 열수송관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데이터 기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 시범사업 성격을 띈다.

양 기관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실제 현장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 검증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난방 열수송 설비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열수송 운영 혁신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곽승신 서울에너지공사 집단에너지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박영진 지역난방안전 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 열수송 운영 혁신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곽승신 서울에너지공사 집단에너지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박영진 지역난방안전 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력 분야는 드론을 활용한 열수송관 열화상 진단, IoT 기반 다채널 열수송관 감시장치 설치, 열사용시설 스마트 진단 플랫폼 구축, 청음 기반 IoT 상시 모니터링 기술 연구개발 등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지역난방안전이 개발한 ‘열수송관 누수 감시용 단말기’의 현장 적용이다. 이 장비는 열수송관 센서선과 피드선에 연결돼 누수 여부를 감지하고, 관련 데이터를 무선으로 서버에 전송하는 IoT 기반 감시장치다. 방수·방진 성능과 내진동 구조를 갖췄고, 단자대 일체형 설계와 충전식 내장 배터리를 적용해 지중 열수송관 현장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 장비는 단순 누수 감지에 그치지 않고 배관의 온도·압력·유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축적하는 기능도 갖췄다.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AI 학습에 활용돼 배관 건전성 평가와 손상 위험 예측에 쓰일 예정이다. 결국 사후 대응 중심의 유지관리 체계를 사전 예방형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시범단지와 대상 구간을 선정해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열수송관 도면과 취약구간 이력 등 설비 진단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사용시설 스마트 운영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대상 시설 지정과 행정 지원, 청음 기반 상시 모니터링 기술 연구를 위한 운영 정보 공유와 기술 자문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열수송관 안전관리가 일반적인 점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예측관리 체계로 옮겨가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난방 배관은 지중에 매설된 경우가 많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쉽지 않은 만큼, 상시 모니터링 기술이 현장에 안착할 경우 시민 안전과 안정적 열공급 측면에서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기존 현장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설비 상태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휴먼에러를 줄이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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