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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핵심광물 확보 경쟁…공급망 다변화 전략 모색
[에너지신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산·학·연 전문가들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해외 자원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자원안보 시대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제10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ORE)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자원안보 시대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제10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ORE)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는 민간의 자원개발 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의 해외자원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 출범한 협의체다.
KOMIR를 비롯해 자원개발 관련 민간기업 등 2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자원개발·유통·연구개발·자원환경 ESG 분과를 중심으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 민간 해외자원개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 동향과 주요국 정책 변화,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투자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세미나에서는 KOMIR 해외사무소와 해외법인 전문가들이 주요 권역별 핵심광물 정책과 투자환경을 발표했다. 강순원 캐나다사무소장은 북미 핵심광물 정책과 주요 사업 동향을, 최원석 칠레사무소장은 중남미 핵심광물 투자 체크포인트를 소개했다.
이어 원성준 중국사무소장은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 동향과 대응 방안을, 한종원 호주법인장은 호주의 핵심광물 전략과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 변화와 주요 프로젝트, 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페루 등 중남미 국가의 투자환경과 유망 사업,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 전략, 호주의 핵심광물 육성정책 등을 분석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전문 분석기관 아르구스 미디어(Argus Media)는 AI 산업 성장과 에너지 전환이 핵심광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했다.
갈륨·게르마늄·인듐·텅스텐 등 희소금속과 희토류 시장 동향,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가 공급망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 등을 소개하며 향후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중국 중심의 공급망 구조와 수출통제 강화가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공급망 내재화와 중국 외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역시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자원개발과 공급망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의 핵심광물 개발 정책과 광업 투자환경, 유망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몽골을 비롯한 신흥 자원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신규 해외 자원개발 기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부 김종철 자원산업정책관을 비롯해 한국광해광업공단, 해외자원개발 기업, 유관기관, 학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 동향과 공급망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개회사에서 "AI 산업 성장과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핵심광물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정기총회가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들이 공급망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철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은 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 경제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됐다"며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