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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업용 해상변전소 세운다

투데이에너지
2026-06-26
국내 첫 상업용 해상변전소 세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 출처 한화 홈페이지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종합 전력기기 전문기업 일진전기(대표 유상석)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해역에 건설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핵심 전력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239억 원 규모로, 해상변전소와 육상개폐소 기자재 및 변전소 내부용 전선까지 토털 솔루션 형태로 일괄 공급하는 내용이다 .

신안 우이 해상풍력 단지는 총 발전용량 약 390MW, 사업비 약 3.4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바다 위에서 생산된 전력을 해상변전소에서 승압한 뒤 육상으로 송전하는 구조를 갖는다.

일진전기는 해상·육상 설비를 동시에 공급해 설계 인터페이스와 보호계전 시스템 연계를 최적화함으로써 프로젝트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번 수주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해상변전소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전선을 자체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해상풍력 핵심 전력기기 일체를 패키지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번 계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상과 맞물려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는 전남 신해남변전소부터 새만금을 거쳐 인천까지 약 8GW를 연결하는 대규모 송전망 사업으로, 일진전기의 이번 실적은 해당 권역 내 입지 강화와 향후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 확대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해상풍력 전력계통 분야에서의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향후 국내외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해상환경 특성상 시공·운영 단계에서의 기술적 난제와 해저케이블 등 외부 요소는 별도 관리 과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가 국내 전력 기자재의 공급 역량과 통합 설계 능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해상풍력 집적화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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