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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멘스, 산업용 AI·피지컬 AI로 ‘자율 제조’ 청사진 제시

    송고일 : 2026-04-28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세계적인 기술기업 지멘스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6’에서 산업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 차세대 산업용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자율 제조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지멘스는 이번 전시에서 엔드투엔드(End-to-end)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상용 AI 시스템 'Eigen Engineering Agent'를 공개해, 기존의 보조적 AI를 넘어 실제 엔지니어링 작업을 계획·실행·검증하는 수준으로 산업용 AI의 역할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설계부터 공정 운영까지 워크플로우를 통합해 자동화 엔지니어링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장 시연 사례로는 AI 기반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설계 도구가 자동 연계되고, AI 에이전트가 생산 공정을 자율 운영하는 미드솔(신발 밑창) 적층 제조 라인이 소개됐다. 생산된 제품 이송과 최종 포장까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로봇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지멘스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피지컬 AI(Physical AI)를 산업현장에 구현한 사례를 공개했다.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스택으로 구동되는 휴머노이드 'HMND 01' 로봇이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에서 자율 물류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을 들어, 현실과 가상(디지털 트윈)이 끊김 없이 연결되는 자율 제조 환경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섰음을 강조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또한 공급망·물류 전반을 디지털화해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인 협업 사례(프링글스·펩시코 등)를 소개하고,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모듈형 미니 공장 ‘팝업 팩토리’를 전시해 산업 전반의 회복탄력성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문제에 대한 대응 솔루션도 이번 전시의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지멘스는 고효율·고성능 직류(DC) 전력망과 반도체 기반 보호·스위칭 시스템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대안을 선보이며 에너지 효율성과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은 "산업용 AI가 미래 산업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지멘스가 제품 설계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용 AI 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의 경쟁력 제고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의 결합이 단순 비전이 아니라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연했다. 실제 적용 사례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업의 자동화·지능화 전환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노버메세 2026 지멘스 부스 전경 /한국지멘스 제공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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